(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체중 감량 약물을 사용해 살을 뺀 것으로 알려진 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찰스 패시 칼럼니스트는 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통해 "뚱뚱한 것은 결코 즐겁지 않다"며 "술집에서 낯선 사람의 무례한 말, 비행기 승객의 비웃는 시선 등 온갖 종류의 언어적, 정서적 학대를 당할 수 있다. 오프라를 내버려 두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내세우며 '병적 비만' 범주에서 벗어나 현재 행복하고 건강해졌다고 강조했다.

패시 칼럼니스트는 "비만은 만성 질환이므로 의료 전문가들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수많은 다이어트를 시도했던 것처럼 스스로의 의지에만 의존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순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윈프리는 최근 체중 감량 약을 복용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힌 후 상당한 반발이 이어지자 체중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웨이트와처스(WW)의 지분을 매각하고 이사회에서 퇴임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회사의 주가는 하락했다.

일각에선 윈프리의 발표가 오젬픽과 위고비 등 인기 있는 체중 감량 약물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는 회사 시퀀스(Sequence)를 인수한 이후라는 점에서 기회주의적이고 이기적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만이 점차 '의지만으로 되지 않는' 질환의 영역으로 다뤄지고 있는 만큼 약물 복용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워싱턴 D.C.의 비만 의학 전문의인 마이클 글릭먼 박사는 방사선이나 화학 요법과 같은 암 치료법을 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체중 감량 약물에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글릭먼 박사는 "암에 걸린 친구에게 '밖으로 나가서 운동을 더 많이 하는 게 어때'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윤 기자)


◇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는 곳은 어딜까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주는 어디일지에 대한 설문이 실시된 가운데 번화한 뉴욕이나 캘리포니아는 상위 10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심리학 협회가 '미국의 스트레스(Stress in America)'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국 성인의 4분의 1 이상이 대부분의 날에 업무 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웰빙 브랜드인 코모와는 미국에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주와 가장 적게 받는 주 순위를 발표했는데, 근무 시간과 신용카드 부채, 이혼율, 통근 시간 등 16가지 주요 스트레스 지표를 기준으로 비교했다.

주요 지표는 유사성 별로 묶여 금전적 스트레스와 업무 스트레스, 건강 스트레스, 가족 스트레스의 네 가지 범주로 요약됐다.

놀랍게도 뉴욕과 캘리포니아는 상위 10위에 들지 못했으며 뉴욕은 24위, 캘리포니아는 25위를 차지했다.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주 1위는 테네시로 나타났다.

테네시주는 우울증 유병률이 24.4%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건강 스트레스 점수가 높았다. 또한 테네시주 주민들은 미국인 평균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데 테네시주는 주당 평균 42.3시간으로 근무 시간 기준으로 3위에 올랐다. 연간소득과 재택 근무 능력에서도 상당히 낮은 점수를 받았으며, 주민들의 평균 통근 시간도 가장 긴 주에 포함됐다.

테네시 뒤를 앨라배마와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네바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애리조나, 웨스트 버지니아, 인디애나 등이 이었다.

한편, 분야별 1위로는 뉴욕이 가장 긴 통근 시간 1위로 평균 33.2분이 걸렸다. 그러나 가장 일을 많이 하는 주는 루이지애나로 주 평균 44.3시간 일했다. 알래스카는 평균 7천338달러로 신용카드 부채 1위에 올랐다. (강수지 기자)


◇아마존 평균 고객은 젠Z의 백인 여성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NAS:AMZN)의 평균 고객은 젠Z의 백인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시장조사기관 뉴머레이터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마존의 평균 고객은 평균 연 소득 6만달러를 버는 백인 젠Z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연간 평균 37달러의 주문을 72번 하며 연간 2천662달러를 아마존에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2주마다 새로운 주문을 한다는 의미다.

아마존 평균 고객들은 전체 주문의 약 5분의 1을 온라인에서 했으며, 이는 미국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핸드폰 액세서리와 케이스, 충전기 등이었으며 소형 가전 기구 등도 자주 구매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디즈니와 크래프트, 애플로 조사됐다. (김지연 기자)


◇ 英 재무장관 "연기금 국내 투자 비중 공개해야"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이 영국 연금 기금에 국내 투자 비중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고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자국 증시 부양 목적으로 헌트 장관이 내놓은 계획에 따르면 영국의 확정기여형 연기금들은 2027년까지 영국 국내 기업에의 투자 수준, 비용, 순투자수익을 공개해야 한다. 헌트 장관의 계획에는 경쟁 펀드 대비 성과에 따라 규제 당국이 실적이 저조한 연기금에 신규 사업을 승인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헌트 장관은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먼저 해당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필 헌트의 리서치 책임자인 찰스 홀은 헌트 장관의 제안에 동의하면서 영국 연기금이 국내 증시 상장 기업에 자산의 4%만 할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8년 영국 연기금의 자국 기업 투자 비중은 44%였다.

줄리아 호겟 런던증권거래소 대표도 성명을 통해 헌트 장관의 제안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그는 영국 기업에 대한 투자는 궁극적으로 연금 가입자들이 살고 있는 국가와 경제를 지지하는 기업들에 유익하며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주장했다. (홍예나 기자)


◇ 전기·OTT·음식 낭비 줄이면…연간 2천100달러 절약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새는 돈 줄이기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전기와 동영상 스트리밍(OTT), 음식 낭비를 줄이면 연간 2천104달러, 한화 약 280만원을 아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모틀리풀은 미국 가정의 전력량 중 10%는 이른바 '뱀파이어 파워'라는 불필요한 부분으로 발생한다고 소개했다. 케이블 셋톱박스 및 휴대전화·태블릿 충전기, 프린터, 게임시스템 등의 대기전력이다. 이러한 장치의 플러그를 쓰지 않을 때 뽑거나 멀티탭을 통해 꺼두는 것만으로 연간 200달러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국 가구당 평균 OTT 구독 개수는 4.4개로 조사됐다. 전체 구독 중 30%가량은 사용되지 않는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미사용 비용은 월평균 25.34달러다. 필요하면 나중에 재신청하면 되므로, 일단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은 304달러 정도로 분석됐다.

사실 비용 절약의 가장 큰 부분은 음식 낭비다. 버려지는 음식을 돈으로 환산하면 연간 1천600달러라고 매체는 강조했다. (이재헌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