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28일 대만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 일중 틱 차트
[출처 : 연합인포맥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53.57포인트(0.27%) 내린 20,146.55에 장을 마쳤다.

간밤 일제히 강세를 보인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가권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빠르게 반락했다. 이후 내림폭을 넓히며 장중 저점을 경신한 지수는 등락을 거듭했으나 하락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추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월러 이사는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최근 물가 지표가 우려스럽다는 뜻을 내비추며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no rush)"는 표현을 세 차례 언급했다. 그는 "최근 데이터에 반응해 전체적인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거나 그것들(금리 인하)을 미래로 더 미루는 게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2.5% 하락하며 대만증시에서도 관련 대형주 TSMC가 약세 흐름을 주도했다.

다만 시장이 여전히 AI 서버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관련 기술주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과 콴타컴퓨터가 급등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미디어텍이 각각 1.28%, 0.43% 하락했으나 폭스콘과 콴타컴퓨터는 각각 5.39%, 8.35% 상승했다.

오후 2시 55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1% 내린 31.93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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