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이동통신 3사와 신한은행은 '스마트폰 모바일토큰을 통한 신(新)금융서비스 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모바일토큰이란 모바일 기기의 보안모듈을 PC와 같은 타 기기에 연결해 전자서명생성키 등의 비밀정보를 안전하게 저장ㆍ보관하는 공인인증서 저장 및 이용 기술 규격이다.

모바일토큰은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잇따른 해킹과 전자금융사기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동 3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이용기관용 표준 가이드를 정립해 이용기관에 12월 내로 배포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통 3사와 모바일토큰 서비스 이용체계를 수립하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모바일토큰을 기술규격으로 제정함에 따라 금융기관과 이동통신사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관련 서비스를 빠르게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계속되는 공인인증서 유출에 대한 문제점을 모바일토큰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신한은행의 신(新)금융서비스를 시작으로 편리하게 무선 공인인증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토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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