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1일 "수익력을 회복하려면 순이자마진(NIM)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2분기 조회사를 통해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실적이 역주행하며 당기순이익은 약 40%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대출상품별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 실행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신용대출, 소호대출, 중소기업대출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고객 수 증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활동고객을 늘리려면 고객이탈을 방어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고객의 발굴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이 하나은행 영업점에 찾아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성장동력으로는 스마트금융과 해외사업부문을 꼽았다.

김 행장은 "내점고객 감소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스마트금융을 강화해야 한다"며 "5년 내 스마트금융 국내 1위로 우뚝 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네트워크가 없던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면서 현지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 지원과 함께 새로운 수익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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