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 700억달러 달성과리스크 관리 등을 통한수익성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4년도 해외건설 추진계획'을 3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 보고했다.

해외건설 추진계획에 따르면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 ▲해외건설 수익성 제고 지원 ▲중소·중견기업 진출 확대 ▲진출 시장·공종 다변화 ▲효율적 지원체계 구축이 올해 5대 정책과제로 제시됐다.

국토부는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와 관련해 투자개발형 사업진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인프라펀드(GIF)를 공공주도펀드로 확대·개편하고, 중소·중견기업 이행성 보증을 위해 사업성 평가를 통한 보증서 발급을 확대(정책금융→시중은행)한다.

특히 저가 수주에 따른 부실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지역별 진출전략과 해외진출 리스크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공종별(플랜트·건축·토목·Eng)로 기업 스스로 사업리스크를 분석·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올해 안에 제공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우수 해외건설업체를 선정해 시장개척자금 지원, 보증한도 확대 등 정보·금융·외교력을 집중지원한다. 아울러 진출역량이 부족한 기업은 대기업 동반진출, 인력양성과 현장훈련을 지원하고, 해외건설 표준하도급 계약서도 도입한다.

국내 기업의 중동, 플랜트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정세, 제도, 정책 방향에 맞는 맞춤형 진출전략을 수립하고, 전후방 연계·파급 효과가 큰 도시, 국토정보, 공항, 도로, 수자원분야 등 복합 프로젝트와 공종진출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국토부는 한류와 연계해 한국 해외건설을 상징하는 브랜드(슬로건)를 마련해 체계적 홍보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중장기적 해외건설 진흥방안 마련을 위해 제3차 해외건설진흥계획 수립(2015~2019년)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5월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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