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작년 하반기 이후회사채 시장 정상화를 위해 발행된시장안정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신보는 지난 8일 올해 들어 두 번째 시장안정 P-CBO 5천360억원을 발행했다. 작년 9월 1차 이래 가장 큰 발행 규모이다.

발행금리는 7일 기준 'AAA'급 회사채에 4bp를 가산한 연 2.91%~3.11%에서 결정됐다. 2년물과 3년물이 혼재한 구조다.

그동안 신보는 작년에 1차 2천594억원, 2차 4천568억원, 3차 3천11억원, 4차 3천49억원을 찍었다. 올해는 2천22억원과 5천360억원을 시장에 내놨다.

특히 신보는 이번에 특별차환 업체인 한라(424억원)와 동부제철(536억원), 한진해운(530억원), 현대상선(89억원) 등에게 1천570여억원을 지원했다. 동부건설(100억원)은 기존 건설사 P-CBO를 차환했다.

해당업체의 금리는 개변민평금리에 4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한라가 연 9.09%, 동부건설 11.17%, 동부제철 11.46%, 한진해운 6.5%, 현대상선 4.99% 정도로 알려졌다.

신보 관계자는 "시장 안정 P-CBO가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중소기업과 일부 업체들의 회사채 차환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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