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마포구는 10일 상암동을 글로벌 디지털미디어 거점으로 조성하는 등 상암·홍대·합정·공덕 4대 성장거점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마포구는 녹색 교통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의선숲길과 한강역사길, 난지생명길을 만들어 마포구를 순환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한강접근성을 키우기 위해 상암·망원·양화·마포나루 4개 접근로를 개선·확충한다.







상암DMC 인근 노후 주택지 매봉산로2길 68(상암동 20번지) 일대에는 정비계획을 수립해 상업·근린생활시설 등을 확충할 방침이다. 월드컵경기장 서측 석유비축기지는 환경재생거점으로 만든다. 아울러 지난 2012년 무산된 랜드마크타워 사업도 재추진할 예정이다.

홍대권역에서는 경의선숲길(홍대입구역~와우교)에 '책거리'가 만들어진다. 디자인·출판 인프라와 책문화 트렌드를 반영한 복합공간이 목표다. 도서판매대와 동화마당, 야외도서관 등으로 구성되며, 홍대입구역 주변에는 동화마당이 들어선다.







합정에서는 당인리화력발전소(마포구 토정로 56번지) 부지에 문화창작발전소와 공원을 조성해 문화 허브 및 창작예술 지원기반을 구축한할 계획이다.

공덕지역은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3만600㎡)을 생태공원과 체육공원으로 조성하고, 마포나루를 복원해 주민축제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예로부터 서울의 관문으로서 물류와 경제의 핵심이었다"며 "4대 거점 전략사업이 구체화되면 통일시대 서울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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