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8개월 만에 내렸다.

한국감정원은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1%, 전세가격은 0.04% 상승했다고 10일 발표했다. 매매가는 전년말대비로 1.13%, 전세가는 2.33% 올랐다.

감정원은 수도권의 매매가 변동률이 경기, 인천의 하락세로 -0.02%를 보였다며 작년 9월 첫주 이후 32주만에 처음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지방(0.04%)은 충북, 제주, 세종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며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12%), 경북(0.12%), 경남(0.06%), 울산(0.06%), 부산(0.05%), 광주(0.04%), 전북(0.03%), 서울(0.01%) 순으로 상승했지만 세종(-0.22%), 제주(-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0.04%)지역의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강남(-0.02%)지역은 내렸다.

구별로는 구로구 0.17%, 성북구 0.09%, 노원구 0.08%, 서대문구 0.06%, 은평구 0.05%, 중구 0.05%, 마포구 0.05% 등이다.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 마무리와 점차적인 이사수요 감소로 거래가 다소 한산해졌지만 전반적인 아파트의 공급 부족과 신혼부부 수요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수도권(0.01%)은 서울이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지방(0.06%)은 대구, 충남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대구 0.15%, 충남 0.12%, 전북 0.11%, 경북 0.09%, 경남 0.08%, 부산 0.06%, 전남 0.05%, 광주 0.04%, 인천 0.03% 순으로 상승했고, 강원과 세종은 각각 -0.07%과 -0.05% 하락했다.

서울은 강북(0.07%)지역이 전 주에 비해 오름폭이, 강남(-0.06%)지역은 내림폭이 각각 둔화됐다. 구별로는 서대문구 0.20%, 용산구 0.15%, 광진구 0.11%, 성동구 0.11%, 성북구 0.09%, 동대문구 0.08%, 종로구 0.06%였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