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이한용 기자 = 한화생명이 보유한 부동산 매각에 나선다. 앞으로 추가로 보유 자산매각에 나설지 주목된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총 6동의 보유 건물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매각 규모는 총 463억원 정도다.

매각 예정건물 중 가장 비싼 물건은 서울시 강서구에 있다. 서로 인접한 2개 빌딩의 최저공매가는 330억원이며 매각 토지면적은 3천87.30㎡다.

부산시에서도 연제구와 동구에 있는 2개 빌딩이 매각된다. 각각의 최저공매가는 49억7천만원과 52억원이다. 토지면적은 553.10㎡와 796.40㎡다.

원주시와 목표시의 빌딩은 27억4천만원과 3억5천만원에서 공매가 시작된다.

입찰은 오는 30일 오후 2시이며 계약체결을 낙찰일로부터 7일 이내다.

입찰보증금은 입찰금액의 100분에 10 이상 현금 또는 은행발행 자기앞수표로 내야 된다. 낙찰자 결정은 2인 이상 유효한 입찰로 최저공매가 이상 최고가격 입찰자로 현장에서 결정된다.

매각대금은 계약체결일로부터 6개월 내에 잔금을 완납해야 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매각물건은 해당 지역의 상권이 죽거나 건물이 노후화돼 앞으로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작은 곳이"이라며 "추가로 보유 부동산을 매각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비슷한 상황, 다시 말해 보유시 부동산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매각을 검토할 수는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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