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경의선 홍대입구역과 공덕역 일대가 오는 6월초부터 비즈니스와 관광,쇼핑 특화지역으로 개발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3일 경의선 용산∼가좌간(6.3km) 복선전철사업 지하화로 발생한 지상부지 홍대입구역(2만844㎡)과 공덕역(1만5천8672) 일대 개발사업의 도시계획시설(철도) 실시계획 인가가 이날 고시됐다고 설명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사업부지 이외에 서울시의 공원조성사업에 협조하고 서울시와 마포구는 개발사업 인허가에 적극 협조하기로 한 이후, 지난 6년동안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경의선 홍대입구역 일대는 약 290실 규모 17층짜리 호텔이 들어서는 복합역사 개발로 진행된다. 디자인센터와 보육센터 등 지역에서 필요한 공익시설(5천700㎡)도 지어진다. ㈜애경을 중심으로 사업자가 구성됐고 사업규모는 1천500억원 정도다. 시공은 한진중공업과 쌍용건설이 맡을 계획이다.

 

 


공덕역 상부에는 24층에 약 390실을 갖춘 호텔 및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8층짜리 문화· 판매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철도시설공단은 서울시의 공원화 사업과 연계하고 남북방향 바람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모든 건물 1층은 6m∼12m의 필로티를 설치하여 개방감 있는 보행동선 환경을 확보하게 된다. 1천800억 규모 사업으로 효성 등이 사업을 진행한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도역사와 연계한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d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