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고 있는 분양시장 훈풍덕에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8년여 만에 4만호대로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7일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4만8천167호로 전월(5만2천391호) 대비 4천224호(8.1%)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5년 10월(4만9천495호) 이후 8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4만호대에 진입한 것으로, 7개월 연속 기존 미분양이 꾸준히 감소한 결과다.

신규 미분양은 지난 2월 460호에서 3월 2천182호로 늘었지만, 기존 물량이 6천406호나 해소됐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565호 증가한 2만758호였다. 경기 지역(1천348호 준공)을 중심으로 준공단지가 늘어난 탓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2만9천278호) 대비 10.9%(3천196호) 감소한 2만6천82호로 5개월 연속 줄었다. 지방도 4.4% 감소한 2만2천85호였다.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은 2만1천68호로 5.6%, 85㎡ 이하는 2만7천99호로 9.9%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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