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롯데건설이 바이오매스(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식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 건조장치 등의 특허를 취득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롯데건설은 13일 바이오매스, 유기성폐자원을 안정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다단 폐기물 건조장치(등록번호 : 10-1387010)'와 '회전식 다단 폐기물 건조장치(등록번호 : 10-1387011)'를 개발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바이오매스 건조장치는 안정적으로 평균 70~80%에 달하는 바이오매스의 수분을 최대 10%까지 줄일 수 있어 바이오매스 에너지 연료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이다.

이번 특허는 협력업체인 ㈜신명종합기술과 공동으로 개발됐으며 건조 효율은 높이고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위험성은 줄였다고 롯데건설은 덧붙였다.

롯데건설은 향후 연료생산 시스템에 대한 추가연구를 수행해 바이오매스 연료 생산이 가능한 신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며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2단계) 등에 공급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술로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및 전 세계의 신재생 에너지는 앞으로 전체 에너지 중 12~20%가량 차지할 것이며 이중 바이오매스 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의 30%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매스 건조장치는 국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 목표에 맞는 국내형 선진기술로서 적극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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