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숙원인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가 사실상 국내 최고층 빌딩에 올랐다.

13일 시공사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123층, 555m로 계획된 롯데월드타워의 현재 공정률은 37% 수준으로 중앙의 코어월 기준으로 71층(306m 이상)을 공사중에 있다.

준공이후 건축물 대장에 이름이 올라야 공식적으로 기록을 인정받지만, 공사중인 것을 포함하면 롯데월드타워가 국내에서 가장 높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에 따르면 준공된 건축물중 국내 최고층은 지난 2011년에 준공된 부산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로 80층, 300m 높이다.

시공중인 빌딩까지 고려하면 하반기 준공을 앞둔 인천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68층, 305m로 롯데월드타워를 제외하고 최고 높이다.

롯데월드타워가 사실상 국내 최고 마천루 자리에 오르면서 세계적인 건축물을 짓겠다던 신격호 회장의 바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롯데월드타워는 시공중인 건축물을 포함해 세계에서 17번째로 높게 계획된 빌딩이다.

최근 착공에 들어간 사우디의 킹덤타워는 1천미터에 달하고, 중국의 스카이 시티(838m)는 준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2010년 지어진 부르즈 칼리파(828m)는 완공된 건축물중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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