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주택금융공사(HF)가 적격대출의 금리 인하를 추진 중이다.

HF는 14일 금리 인하를 위해 시중은행들과 적격대출 판매에 따른 수수료 인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적격대출과 은행의 변동금리 대출과의 금리차이는 70~80bp 정도다.

HF 관계자는 "은행권의 변동금리대출과의 금리 차이가 20~30bp 정도로 좁혀지면 장기적으로 금리 변동 위험이 없어 안전한 적격대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 판매가 늘어나면 가계부채 위험성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적격대출 판매규모는 작년 월간 1조원에 육박했지만, 최근은 월 1천억원 정도로 쪼그라든 상태다.

현재 적격대출 취급 금융기관은 총 20개사에 달한다. 은행의 경우 SC, 국민, 기업, 농협, 신한, 씨티, 우리, 외환, 수협, 하나, 경남, 광주, 대구, 부산 등 14개다. 보험사는 교보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흥국생명, LIG손해보험 등 6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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