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의 교통시스템 등 우수 도시정책을 수출하거나 민간 기업의 해외수주를 모색하는 '서울시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 포럼'이 출범한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시청 청사에서 출범식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크게 ▲개도국 여건에 맞는 도시솔루션 개발 ▲협력사업 발굴·추진 ▲해외진출 모색 ▲민간 수주지원 4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출범식에서는 서울시를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국제협력단(KOICA), 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 금융투자협회, 국토연구원, 국토도시계획학회 등 10개 대표기관들이 국제도시개발 민관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또 GS건설·SK건설·포스코 ICT·LG CNS·건화·유신 등의 건설·엔지니어링·ITS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상·하수도사업 및 전자정부 관련 중소기업까지도 온다.

전체포럼은 분기별로 개최되고, 분야별로는 도시계획·주택과 교통, 도시철도, 전자정부, 상·하수도, 환경 6개분야가 매월 열린다.

이날 포럼에서는 서울시의 상수도분야 해외진출 사례가 소개된 뒤, 맞춤형 금융컨설팅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상담은 지난 1월 수출입은행에 설립된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가 진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형 정책을 모델화해, 세계 도시문제 공동해결의 주축이 되겠다"며 "또 기업의 해외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창출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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