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내곡·세곡2지구 등 수도권에 공공물량이 대거 공급되고, 민간에서도 지방에 공급을 늘린 영향으로 8~10월간 전국입주 예정아파트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월별로는 8월 2만6천273세대, 9월 1만7천453세대, 10월 2만581세대이며 8월의 경우 이사비수기에도 전년보다 139.9%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9천685세대(서울 9천398세대 포함)로 전년동기대비 17.8% 늘었고, 이 중 서울 내곡·세곡2지구 및 경기 수원호매실·고양원흥 등 공공물량이 수도권 전체물량의 4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4만4천622세대로 전년동기대비 63.2% 증가했으며 특히 세종은 엠코타운(1천940세대), 세종푸르지오(1천970세대) 등 같은 기간 지방에서 가장 많은 8천84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60㎡이하 2만3천281세대, 60~85㎡ 3만5천681세대, 85㎡초과 5천345세대가 입주예정이다. 중소형(85㎡이하)주택은 전년동기대비 60.4% 증가, 대형(85㎡초과)주택은 26.7%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 기간 주택 공급 물량이 늘어나 전월세시장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ber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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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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