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20일 국채선물 시장은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데 따라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20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경기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미국 금리가 반등하면 국내 원화 채권 금리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미 상무부는 7월 주택착공이 전월 대비 15.7% 늘어난 연율 109만3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97만5천채를 대폭 웃돈 것이며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주택지표 호조와 지정학적 불안 완화로 상승했다. 10년 국채 금리는 0.7bp 상승한 2.402%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9월물 예상범위>

-외환선물 : 106.70~106.85

-삼성선물 : 106.75~106.85

◇ 외환선물

금일 국채선물 가격은 미국 국채가격 변화가 거의 없는 가운데 미국 경기지표 개선에 따른 향후 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심리 약화로 하락 흐름을 전망한다. 오는20일(미국시간) 연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연준 의사록에 일부 매파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대체로 미국 경기지표가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옐런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태도는 크게 변화가 없지만 최근 미국 경기지표가 전반적으로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자산매입이 올해 10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경기지표 개선세로 미국 국채수익률이 저점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미국금리가 반등한다면 국내 원화채권 금리도 상승압력을 받을 것이다.

◇ 삼성선물

7월 주택착공건수는 109만3천건을 기록하여 전망치인 95만5천건을 상회하였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하여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미 증시는 상승 마감함. 주택건설 허가건수 역시 105만건을 기록하여 전월대비 8.1% 증가하는 등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된 가운데,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미 10년 국채금리는 1bp 상승한 2.40%로 마감함. 금일 채권시장은 커브 스티프닝을 동반한 약보합 흐름을 지속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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