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1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4.30원 상승한 1,021.60원에 거래됐다.

미국의 주택착공 지표 호조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달러화는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며 달러화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달러화는 장중 1,022원 선에 진입했지만, 역외 NDF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로 돌아서며 레벨을 소폭 낮췄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며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상단에서의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강도가 그다지 강하지 않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는 꾸준히 관측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화가 현 수준보다 더 레벨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0엔 상승한 103.1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달러 하락한 1.330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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