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도쿄증시가 은행과 애플 관련주 주도로 상승했다.

16일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 대비 114.28포인트(0.70%) 오른 16,519.29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 지수는 10.39포인트(0.80%) 오른 1,311.50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증시가 호조를 나타내고 은행주가 반등하며 닛케이 지수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은 장중 2.4%의 상승률을 나타냈고, 스미토모 미쓰이 금융그룹 역시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는 아이폰 7의 판매 호조로 급등했다.

재팬 디스플레이는 장중 8% 올랐고, 알프스 일렉트로닉은 5.5%, 무라타 공업은 4.2%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장중 1.7% 하락했고, 미쓰비시 자동차 역시 1.5% 내렸다.

닛케이 지수의 이날 반등이 기술적 요인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미즈호 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기술 분석가는 "다음 3일간의 연휴에 앞서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에 닛케이 지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일본은행(BOJ)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의 정책을 확인하려고 해 당분간 시장이 방향성 없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금융시장은 오는 19일 '경로의 날'로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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