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위철)이 말레이시아에서 7억달러 규모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말레이시아 국영투자회사 1MDB, 일본 미쓰이가 공동출자한 '지마 이스트 파워'와 Track3B 석탄화력발전소 설계·구매·시공·시운전(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설명했다.





<석탄화력발전소 계약식에서 변동언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 네 번째)과 아즈미 타히르(Azmi Tahir) 지마 이스트 파워 CFO(오른쪽 네 번째)가 계약 체결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출처:현대엔지니어링)>



이 프로젝트는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에서 남쪽으로 60km 떨어진 포트딕슨(Port Dickson)에 1천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후 55개월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23억달러 정도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7.3억달러 EPC공사와 부대설비 등을 맡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6월 수주한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MEB 복합화력발전소와 인도네시아 라자만달라(Rajamandala) 수력발전소, 방글라데시 아슈간지(Ashuganj) 복합화력발전소 등을 시공하며 동남아 발전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포함해 올해 44억달러 해외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 61억달러의 72% 수준이다.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 상무는 "세계경제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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