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가 부결된데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되돌렸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2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0.60원 상승한 1,043.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개표 결과 반대표가 50%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으며 상승폭을 빠르게 축소했다. 일부 은행권에서 롱포지션 청산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장중 주춤했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도 출회하면서 달러화를 끌어내렸다.

달러-엔 환율이 고점을 찍고 나서 상승폭을 더 넓히지 못하는 점도 달러화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시장을 관망하던 네고물량이 나왔다. 주말을 앞두고 팔자는 심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결과가 나온 뒤 롱스탑도 포착됐으며, 달러-엔 환율도 상승하지 못하는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39엔 상승한 109.0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하락한 1.291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14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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