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6일 김포공항 메이필드호텔에서 '제5차 항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한다.

국토부는 24일 작년에 이어 7개의 국적항공사가 모두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5차 협약에서는 국제항공(ICAO)부문의 환경목표 설정 방식이 연료효율 개선에서 배출량 기준으로 2016년 변경되는 것을 고려해, 협약기간을 1년 단위에서 2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운영체계를 안정화시키기 위한 조치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 또는 기존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의 감축 대상 적용범위를 국제선 구간으로 한정했다.7개 항공사의 국내선 구간에 대한중복규제를 방지하고 , 비행 전체 구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에 대한 감축 공백을 방지하기 위한조치다.

국토부는 또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의 2014년도 상반기 검증결과를 바탕으로 7개 항공사들은 기준년도(2011∼2013) 항공기 연평균 연료효율(연료소비량/운송실적)대비 2% 이상 개선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아울러 운송실적 저조에 따라 연료효율이 낮게 평가되는 항공사에 대해서도 연료절감실적을 협약 평가기준에 반영해, 결과가 우수한 항공사에는 표창도 수여한다.

국토부는 앞으로 국제항공운수권 배분 때 가점을 부여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장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