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비스평가 세계 1위인 인천국제공항의 대테러 장비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에 따르면 인천공항이 보유한 대테러 장비 31종 가운데 17종이 내구연한이 지났다.

문제가 된 장비 중에는 방탄헬멧과 방탄조끼, 방호복이 포함됐다. 모두 지난 2001년에 구입한 장비들이다.

폭발물 처리 차량과 폭발물 이동 트레일러처럼 수량이 하나면서도 내구연한이 지난 장비도 7종에 달했다. 고장시 대체 장비가 없는 장비다.

이미경 의원은 "인천공항에 따르면 장비교체는 제2국제여객터미널 3단계 확장공사에 따라 계획을 세울 예정일뿐, 아직 구체적인 계획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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