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분양 저조"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혁신도시내 공공기관 관련 기업과 대학교, 연구소 등을 유치해 특화된 성장거점을 만들겠다던 '산학연 클러스터'의 용지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추미애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진을)이 12일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0개 혁신도시 클러스터 분양률이 평균 25%인 가운데 강원(원주) 7.8%, 경북(김천) 7.9%, 경남(진주) 8.3%, 전북(전주·완주) 11%, 제주 1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지면적이 작은 부산을 제외하면 평균치는 19% 수준이었다.

계약을 체결한 민간기업은 총 66곳으로 대구에 55개가 집중됐고, 충북과 전북, 경북, 경남은 한곳도 없었다. 대학과 연구소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유일했다.

추미애 의원은 분양가 인하를 포함해 정부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업부와 교육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은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축인 혁신도시는 공공기관과 산업체, 대학, 연구소가 시너지를 내야 성공한다"며 "국토부와 산업부, 교육부, 지자체 등 범정부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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