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국채선물 시장은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리 동결이 만장일치가 아니라면 선물 시장은 소폭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간밤 미국 국채 가격은 유로존과 영국의 성장률 둔화 우려에도 입찰 부진으로 소폭 내렸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7bp 상승한 2.371%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7.80~108.05

-외환선물: 107.40~108.40

◇ 외환선물

금일 국채선물 가격은 밤사이 미국 국채 가격이 변화가 거의 없었던 가운데 11월 한은 금통위 경계감 속에 기준 금리 결정 만장일치 여부와 한은 총재 기자 회견 발언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현재 금융위기 상황이 아니므로 한은이 지난달에 이어서 이번달에도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은 기준 금리 동결 결정은 기정사실로 된 상황이고 관건은 이번 11월 한은 기준 금리 동결 결정의 만장일치 여부이다.

만장일치라면 향후 한은 기준 금리 인하 기대 심리 약화로 국채선물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고 소수 의견이 나온다면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 이다. 또 기자 회견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일본과 유럽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을 고려해 추후 한은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발언을 한다면 국채 선물 가격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 삼성선물

미국 9월 도매재고는 전월대비 0.3% 증가하여 전망치인 +0.2%를 웃돌았지만,지난 8월의 0.6% 증가폭을 밑돌았고, 대형 은행 환율조작에 따른 34억달러 벌금 결정에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미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함. BOE가 영국의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였고, 9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 증가하여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미 채권시장에서는 입찰 부담에 미 10년 국채금리는 1bp 상승한 2.37%로 마감함.

전일 국내 채권시장을 비롯하여 일본 및 호주, 뉴질랜드 등 대부분 아시아 국가의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었다는 점은 주의. 하지만 전일 LKTB 선물의 낙폭이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금통위를 맞은 채권시장은 커브 플레트닝을 연출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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