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의 11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0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1.80원 오른 1,097.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한은 금통위를 앞두고 전일 종가 대비 약보합권에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줄인 영향으로 상승 반전했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환율 움직임과 연동되며 등락을 반복했다. 한은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가 지속되며 달러화의 움직임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상승 반전하지 않는 이상 1,100원대 재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한은 금통위가 예정돼 있지만, 달러화에 크게 영향을 미칠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1,09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본다"며 "변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0엔 하락한 115.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하락한 1.243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0.23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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