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8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4조5천억원의 통안계정 만기와 2조1천600억원의 통안채 만기로 지준이 증가되지만 통안채발행 2조1천억원, 통안계정입찰로 지준이 감소된다. 또한 국고여유자금이 환수될 경우 지준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당일 지준이 1조1천억원 마이너스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적수 부족규모가 24조5천억원으로 확대되고 은행 차입이 강해 부족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 거래일은 7천억원의 재정방출로 지준이 증가했지만 1조원의 국고여유자금환수와 4천억원의 기타세입으로 지준이 감소했다.

당일 지준은 1조7천237억원 부족, 지준 적수는 23조3천293억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98%, 전체 거래량은 25조6천941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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