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창고 등물류부동산이 내년에 투자 유망 대상으로 지목됐다.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DTZ는 2일 '2015 글로벌 부동산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물류부동산 분야가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과 최신설비를 갖춘 신규공급 예정물량 등으로 활기를 띨 것이라고전망했다.

현재 표준적인 물류창고는 약 7~9% 사이의 자본환원률(Capitalization Rate)에서 거래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입지와 시설이 우수한 물류창고의 경우는 7% 미만에서도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자본환원율은 미래추정이익을 현재가치로 전환하고자 사용되며 상업용부동산 등의 수익가치를 산정할 때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오피스 시장에서는 도쿄시장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DTZ에서 투자시장 리서치를 담당한 나이젤 아몬드(Nigel Almond)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많은 아시아지역 상업용 부동산이 이미 많이 회복됐다"며 "도쿄가 아시아에서는 몇 안 되는 저평가된 시장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DTZ는 2017년에는 상하이나 싱가포르의 산업용 부동산이 글로벌 탑(Top) 10에 진입하고, 또 중국 톈진은 2017년 상하이와 함께 임차인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서울, 베이징, 홍콩 오피스시장은 여전히 가격이 고점에 있을 것으로 덧붙였다.

DTZ 코리아 신종웅 회장은 "국내 우량부동산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신규 수익물건 확보를 위해 국내 기관투자자의 해외부동산 투자는 계속될 것"이라며 "런던 등 이미 오피스빌딩 가격이 상당수준에 이른 시장보다는 도쿄 등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TZ는 18세기 영국에서 설립된 부동산 종합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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