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9일 "마그네틱 카드의 IC카드 전환과 관련 4월 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조만간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원장은 "금감원이 지난 7~20일 현장 점검을 통해 마그네틱 카드의 IC카드 전환 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했다"며 "은행 ATM기를 증권사 등도 같이 이용하고 있어 전면 IC화가 가능한지를 검토해 고객 불편이 없도록 시기를 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계기관과 각 금융협회 및 IT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를 통해 충분한 논의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그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보고해 최종 확정한 후 종합적인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지난 2일 자동화기기에서 MS카드 사용 제한을 시범 운용했으나 준비 미흡, 홍보 부족 등으로 고객 불편이 제기돼 마그네틱 카드 사용제한 시험운영을 3개월 연기해 6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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