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전반적인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 속에 증시 강세에 소폭 연동하며 올랐다. 연말 기관들의 단기자금 확보 수요도 채권 매수 심리를 제한했다.

23일 오전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bp 오른 3.37%, 국고채 5년물 지표금리는 전일보다 2bp 상승한 3.53%에 거래됐다.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4틱 하락한 104.50대 초반을 나타냈다. 증권.선물사가 60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권이 900계약 순매도했다.

▲오전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1-6호 기준으로 전일과 같은 3.35%에 장을 출발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 속에 금리의 변동성은 축소됐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도 미 고용지표 호조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됐다.

금리는 이후 코스피의 상승세와 연말 자금확보 수요에 따른 단기 유동성 부족 등으로 소폭의 상승 압력을 받았다.

▲오후 전망 = 딜러들은 국고채 금리가 제한적인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과 주말을 맞아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A증권사 딜러는 "채권시장은 증시 강세와 단기 유동성 이탈 등으로 소폭의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다만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로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제한적인 상태"라고 진단했다.

B은행권 딜러는 "연말 시즌에 주말까지 앞두고 있어 시장의 움직임이 미미하다"며 "금리는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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