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31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증시 강세와 엔화 약세(달러-엔 환율 상승) 여파 등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412.99포인트(1.26%) 오른 33,172.22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31.95포인트(1.39%) 상승한 2,322.5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의 상승세 둔화 등에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도쿄증시는 장중 오름세를 유지했다. 엔화 약세 여파로 수출 관련주로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온 영향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지난주 일본은행(BOJ)의 정책 변화가 경미한 것으로 판단하며 달러-엔 환율이 낙폭을 빠르게 되돌린 것으로 풀이했다.

BOJ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10년물 국채 금리 수익률 목표치를 ±0.5%를 유지하면서도 "더 큰 유연성을 가지고 금리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결정한 바 있다.

달러-엔의 상승은 일반적으로 일본 수출 기업의 해외 수익을 늘리는 효과를 낸다.

업종별로는 운송 장비, 도매업, 정밀 기기 등이 강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0.1% 오른 101.80을 나타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7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49% 상승한 141.83엔에 거래됐다.

닛케이 225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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