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경남기업, 완전 자본잠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시공순위 24위 경남기업의 자본이 완전히 잠식됐다.

경남기업은 11일 작년 영업손실이 1천827억원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2천658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3년에도 3천109억원의 손실이 났는데 적자가 쌓이면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493억원이 됐다. 자본금(1천790억원)을 크게 밑돈다.

경남기업은 국내 및 해외건설경기 악화로 인한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해당 년도말 전액 자본잠식을 상장폐지 요건으로 삼고 있다. 경남기업은 이달말 사업보고서를 공시하기 전까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않으면 퇴출된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이달말까지 완전자본잠식을 해소하는 방안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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