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13일 단기자금시장에서 지급준비금이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은행들의 차입심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은 교육과학기술부 등 자금 3조5천억원, 국고재정 1조원 방출 등으로 시중에 자금이 공급된다. 반면, 공자기금환수 1조원으로 자금이 빠져나간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전일 통안계정 6조원 납입 등으로 자금이 흡수되면서 지준 마이너스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들의 경계심리가 강화되면서 콜 차입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전날은 지준 증가요인으로 통안만기 1조3천200억원, 통안계정만기 5조원, 국고여유자금 3조5천억원, 국세환급 1조원, 국고재정 1조원 등이 나왔다. 지준 감소요인으로는 국고채납입 1조8천500억원, 통안납입 2조6천억원, 통안계정납입 6조원, 공자기금 3조6천억원 등이 있었다.

당일 지준은 2조3천866억원 부족, 지준 적수는 3조3천655억원의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3%를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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