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참가자들의 관망세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19일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3.49%에, 5년물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62%에 각각 고시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틱 상승한 104.05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4천791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선물사는 3천864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3.48%에 장을 출발했다. 지난밤 스페인 부채위기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데다 전일 장 막판 약세 흐름에 대한 반작용도 있었다.

다만 국고채 금리는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횡보했다.

▲시장 전망 = 채권 딜러들은 국고채 금리가 스페인 장기 국채입찰 결과 등에 변동성을 다소 키울 수 있겠으나 현재 레벨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A증권사 딜러는 "스페인의 장기 국채입찰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국내 채권금리도 다소 변동성을 키울 수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결국 현재의 횡보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은행권 딜러는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4천계약 이상 순매수했으나 시장은 한산했다"며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 금리의 방향성과 커브 모두 움직임이 미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3.49%에, 5년물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62%에 각각 고시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3.88%, 20년물 금리도 전일대비 보합권인 3.95%에 장을 마쳤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3.36%에, 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45%에 각각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 금리는 보합권인 3.51%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4.22%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전일보다 1bp 낮은 9.94%로 마감했다.

또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54%, 같은 만기의 CP금리는 전일과 같은 3.59%에 각각 고시됐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