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 장으로 전국의 시내버스와 지하철 이용, 기차표 구매와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이 가능한 선불교통카드가 올해 하반기 나올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3일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경기도와 함께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교통카드 출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오는 4일 서울역에서 여형구 2차관과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 정창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호환 추진협약을 맺고 동수원 IC까지 직접 체험해 볼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역간 교통카드 호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현재 시외버스를 제외한 버스·지하철·기차·도로에서 교통카드 전국호환을 위한 인프라 준비가 완료됐다.

전국호환 선불교통카드는 앞으로 2~3개월간의 시스템 보완과 테스트를 거쳐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며, 전국 캐시비카드와 레일플러스(코레일)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다만, 대전, 포항, 안동, 영주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맹성규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선불교통카드가 출시되면 국민의 이용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남은 지자체와도 '릴레이 호환협약'을 추진하고 공공자전거까지 호환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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