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참가자들의 팽배한 관망세 속에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4일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3.47%에, 5년물 금리도 전일과 동일한 3.60%에 각각 고시됐다.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1틱 하락한 104.12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4천160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사는 5천370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동향 = 국고채 금리는 3년물 11-6호를 기준으로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3.46%에 장을 출발했다. 유로존의 정치적 불안정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된 영향이다. 지난밤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는 프랑스 대선 이후 우려와 네덜란드 내각 사임에 따른 정치적 불안정 등으로 전일보다 3bp 하락한 연 1.938%를 나타냈다.

국고채 금리는 이후 강보합권에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금리 절대 레벨에 대한 부담감 속에 채권 매수 심리가 되살아나지 않았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시장의 관망세도 강했다.

횡보세를 이어가던 금리는 장 막판 소폭 반등하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시장 전망 = 채권 딜러들은 국고채 금리가 모멘텀 부족 속에 현재의 정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A증권사 딜러는 "레벨 부담을 희석할 만큼 금리인하 기대감이 형성되기는 시기상조"라며 "특별한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단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팽배하다"고 설명했다.

B외은지점 딜러는 "매수와 매도 베팅이 모두 애매모호한 상황"이라며 "양방향 모두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오버나잇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장 막판 포지션 정리 물량이 늘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당분간 현재와 같은 정체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3.47%에, 5년물 금리도 전일과 동일한 3.60%에 각각 고시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3.86%, 20년물 금리도 보합권인 3.94%에 장을 마쳤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3.39%에, 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48%에 각각 마감했다. 통안채 2년물 금리는 보합권인 3.51%에 장을 마쳤다.

3년 만기 회사채 'AA-' 등급은 전일과 같은 4.20%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전일보다 1bp 하락한 9.90%로 마감했다.

또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동일한 3.54%, 같은 만기의 CP금리는 전일보다 1bp 내린 3.58%에 각각 고시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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