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손해보험업계의 올해 2분기(7~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5% 증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28일 분기 업황보고서를 통해 손보업계의 2분기 원수보험료가 장기보험과 연금보험 비중 확대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5% 늘어난 1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장기보험과 연금보험 비중은 2009 회계연도 1분기 60.0%에서 올해 2분기 66.4%로 상승했지만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 비중은 28.9%와 11.1%에서 24.7%와 9.0%로 하락했다.

올해 9월 말 현재 손보업계 총자산은 102조5천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조4천억원 늘어났다. 국공채와 특수채, 회사채 등 채권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수익성 역시 개선됐다. 보험료수익 증가와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천220억원 증가하고, 운용자산 증가로 투자영업이익은 150억원 늘었다.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가 454.1%로 가장 높았고,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등 2위권 손보사들은 200% 안팎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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