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NH농협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천8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23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3분기 명칭사용료 부담 후 당기순이익은 1천8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39.0% 감소한 것이다.

명칭 사용료 부담 후 누적순이익은 6천197억원으로, 지난해 일회성 요인인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을 감안하면 전년동기 대비 83.6% 늘었다.

이로써 총자산은 331조1천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것이다.

농협금융은 3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 분기와 비교해 신용손실충당금이 줄었으나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유가증권과 환율로 인해 비이자이익이 감소했고, 일시적으로 판관비 부담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30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0% 감소했다.

명칭사용료 부담 후 누적순이익은 4천3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2%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3조1천40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3%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이 1.95%로 전년동기비 0.08%포인트 하락했으나 대출자산이 3.4% 늘어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동기비 10.1%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1.49%로 전년동기보다 0.12%포인트, 같은 기간 연체율은 0.79%로 0.1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26%,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90%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0.09%포인트, 1.48%포인트 상승했다.

농협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1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7.2% 증가했고, 명칭사용료 부담 후 누적순이익은 1천1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0% 늘었다.

농협손배보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4% 감소했다. 명칭사용료 부담 후 누적순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4% 줄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6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에 기록한 772억원보다 127억원(약 16.5%) 감소한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농협금융에 편입돼 전년비 실적은 집계되지 않는다. 명칭사용료 부담 후 누적당기순이익은 2천261억원이다.

이 밖에 NH-CA자산운용과 NH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은 각각 29억원, 72억원, 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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