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15일 단기자금시장은 통화안정계정 입찰 규모에 따라 자금 사정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통안계정 28일물 만기로 2조원이 시중에 풀리고, 국고채 발행분 1조7천500억원이 전액 운용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7천억원과 보건복지부 4천억원을 비롯해 총 2조원 가량의 자금이 세출로 자금에 공급되고, 세입으로 3천억원 가량이 시장에서 환수된다. 또 국고채 여유자금 1조원 가량도 회수될 예정이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오늘은 정부 부문에서 자금이 소폭 공급되는 가운데 통안계정 입찰 규모에 따라 자금 상황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일은 교육과학기술부 2조8천억원과 행정안전부 1조5천억원, 보건복지부 3천억원 등 총 5조원 가량이 세출로 시장에 공급됐고, 세입으로 4조5천억원이 빠져나갔다. 국고 여유자금 회수 규모는 약 1조5천억원 가량이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9천억원 부족, 지급준비율 적수는 1조2천억원 부족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1bp 높은 연 3.26%로 집계됐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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