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 증권감독당국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은하증권의 웡 치만 리서치 헤드는 "어떤 증권사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다음 타깃이 될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조사 통지를 받았다고만 알고 있을 뿐 그 누구도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정보의 제한 때문에 투자자들이 감독당국 조사에 따른 충격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따라서 일부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줄임으로써 해당 이슈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중신증권(600030.SH)과 국신증권(002736.SZ)은 증권사 감독관리조례 규정 위반 혐의로 증감회로부터 조사 통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날 상하이증시에서 중신증권과 화태증권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증권주는 당국조사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른 약세심리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99.25포인트(5.48%) 급락한 3,436.30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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