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은 중국 정부의 미국 국채 매각 가능성을 줄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BNY 멜론 그룹의 그룹사인 드레퓌스(Dreyfus)의 라만 스리바스타바 공동 부 총투자책임자는 위안화의 SDR 편입이 "미국 국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위안화의 국제적 지위가 올라가면서 중국이 달러-위안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내다 팔 가능성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하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고 필요한 자금의 일부는 미국 국채를 팔아 조달했다.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는 당시 글로벌 주가 하락에도 미국 국채가 강세를 보이지 않은 이유로 지목됐다.

한편, IMF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위안화를 내년 10월 1일부터 10.92% 비율로 SDR 바스켓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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