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완화정책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내년 초에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바클레이즈의 와이호 렁 이코노미스트가 전망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렁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완화정책 의제가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주도의 임시 부양책 효과가 시들해지면 추가 완화 요구가 살아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한은은 6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현행 1.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렁 이코노미스트는 또 "2016년 1분기에 대외 수요 여건이 계속해서 취약할 것으로 보여 한국의 성장 모멘텀은 급격하게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우존스는 최근 몇 달 사이에 한국 경제가 개선되면서 한은이 추가 부양을 미룰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다 이르면 다음 주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한은은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다우존스는 덧붙였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