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만기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장기물이 소폭 하락했으나 단기물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1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6개월물도 전장 대비 0.10원 내린 3.9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2.70원에 머물렀고, 1개월물도 보합권인 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준마감일이 지나면서 원화 자금잉여가 일정부분 해소돼 단기물을 중심으로 스와프포인트가 안정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다만, 장기물은 에셋스와프 물량 부담이 지속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은행 외환딜러는 "지준일이 지나며 원화 자금잉여가 해소돼 1개월과 2개월, 3개월 등 단기물 스와프포인트 하락압력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6개월물과 1년물의 경우 에셋스와프 물량 압박이 계속되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전까지는 스와프포인트가 약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벤트 이후에는 스와프시장이 비드 우위를 보일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