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5일 달러화 대비 위안화 환율 추가 절하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다우존스가 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환시에 개입해 환율 방어에 나선 것은 전날 주가 폭락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시장의 일반적 시각이다.

전날 중국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폭락한 것은 최근 위안화의 절하가 지속한 데에 따른 자금 유출도 한 배경이었다는 분석도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37위안 오른 6.5169위안에 고시했다. 고시환율이 6.51위안을 웃돈 것은 2011년 5월 17일(6.5108위안)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 기준환율 고시 이후 역외시장 달러-위안 환율은 단숨에 급등해 오전 10시 15분 기준 6.6530위안까지 치솟았지만 곧 급락했다. 시장은 이 시점이 당국이 환시에 개입한 때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23분 현재 역외 위안화 환율은 6.6386위안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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