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와 최대 가전 유통업체 쑤닝(蘇寧)이 손을 맞잡았다.

1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공식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을 통해 쑤닝의 비공개 주식 발행에 283억위안(5조3천879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주 발행 시 알리바바 지분은 총 발행주식의 19.99%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알리바바는쑤닝의 2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가 인수한 신주 가격은 15.23위안으로 지난 3일 신주 발행계획으로 거래 중지되기 직전 주가인 13.79위안보다 10.44%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쑤닝은 앞으로 140억위안(2조6천77억원)을 투자해 알리바바 신주 발행시 최대 2천780만주를 매수하기로 했다.

마 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은 최근 10년 새 전자상거래가 급부상했지만, 미래 30년엔 위축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반드시 새로운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뛰어들어,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미래 경제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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