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지준일을 하루 앞두고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 등으로 상승했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 대비 0.10원 오른 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6개월물도 전장 대비 0.10원 오른 3.70원을 나타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상승한 2.50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1개월물은 0.05원 하락한 1.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준일을 앞두고 원화 자금 부족으로 초단기물이 이론가보다 높아졌고, 나머지 테너들도 스프레드 비드 등으로 상승 압력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1개월물의 경우도 장중 거래 수준을 고려하면 사실상 보합권에서의 움직임을 반복했다는 진단도 이어졌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화자금 사정이 다소 빠듯하게 돌아가면서 초단기물이 이론가보다 높게 상승했다"며 "나머지 기간도 에셋스와프 물량이 없지 않았으나 역외의 비드와 스프레드 비드 등으로 상승 압력이 가중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개월물의 경우 장중에는 전일 수준인 1.20원에서 지속적으로 거래됐고, 만기일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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