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신한은행이 올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만 55세 이상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약 19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예정이다.

공고는 다음 주로 예정돼 있으며, 희망퇴직금은 근속연수에 따라 24~37개월치 임금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지난해 9월 신한은행이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신한은행 노사는 임피가 적용되기 전까지는 비자발적인 희망퇴직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개인역량이나 직무경험 성과가 우수한 직원에게는 임피 적용 시기를 1년 단위로 유예하는 '차등형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따라서 성과 우수자는 이번 희망퇴직에서 제외된다.

앞서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도 지난해 말 임피 대상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아 각각 340여명, 170여명을 내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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