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지난주(10일~17일) 원화는 중국 증시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미국 달러 대비 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6)에 따르면 지난주 원화는 미국 달러 대비 1.32% 절하됐다. 같은 기간 호주 달러는 미 달러 대비 1.68% 절하됐지만, 싱가포르 달러는 0.18% 절상됐다.

이 기간 말레이시아 링깃은 미 달러 대비 0.45% 절하됐고, 태국 바트는 0.11%, 필리핀 페소는 1.25%의 절하율을 나타냈다. 인도 루피와 대만 달러 역시 각각 1.47%, 0.91%의 절하율을 기록했다.

아시아 통화 이외의 주요 신흥국 통화의 경우 러시아 루블이 미 달러 대비 4.48% 절하됐고, 브라질 헤알도 0.82%의 절하율을 나타냈다.

주요 통화의 경우 유로화가 미 달러 대비 0.04% 절하됐지만, 엔화는 0.47% 절상됐다. 스위스 프랑과 영국 파운드는 각각 0.73%, 1.90% 절하됐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증시 불안과 국제유가 하락 등 전반적인 위험회피 재료가 부각되며 원화가 미 달러 대비 절하된 상황"이라며 "특히 러시아 루블의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에 진입하며 통화 가치가 크게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간 통화 등락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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