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엔화 강세의 요인 중 하나라는 진단이 나왔다.

2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케다 유노스케 노무라증권 수석 외환전략가는 "올해 초부터 영국 파운드화는 가장 고평가된 통화, 일본 엔화는 가장 저평가된 통화라는 인식이 확산했다"며 "'파운드 매도-엔 매수'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일종의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케다 전략가는 "큰 틀에서 투자자들은 세 가지 효과를 노리고 엔화를 매수하는 것"이라며 "위험회피 거래와 브렉시트가 유로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헤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지연에 따른 미국 달러화 약세 회피가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파운드-엔 환율은 지난해 6월의 최고치 195.88엔과 2011년 9월의 최저치 116.98엔을 활용해 계산한 50% 회귀선인 156.30엔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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