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월 수출이 다소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예측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시행 과정에서의 평가 공정성에 대해서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2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진행된 2016년 공공기관 기관장 워크숍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외신기자간담회에서의 2월 수출 개선 발언에 대해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한 예측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변했다.

유 부총리는 "2월 수출이 조금 나아질 것 같지만, 플러스로 반전을 시키는 것은 안 될 것"이라며 "아직은 (성장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수출이 얼마나 크게 효과를 낼 것인지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적으로 수출이 부진하면 경제 성장률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하지만,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걸 감안해 성장률도 예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1월 (수출이) 생각보다 부진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2월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며 "3월에 얼마나 반등하는지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시행 과정에서 평가의 공정성이 문제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공정한 평가 지표를 가지고 시행하는 만큼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구성원의 피드백을 받아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마구잡이 평가가 아닐 것이며, 다면평가에서 평가하는 사람도 장기적으로는 평가의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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